우선, 본인은 부정교합 x, 앞니만 조금 틀어진 정도로 부분 교정을 알아보았다.
교정의 비용, 부작용, 병원 후기 3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
1. 치과 조사
우선, 교정 전문의를 먼저 찾고, 그 중 서울의 접근성 좋은 곳을 골랐다.
강남/ 서울대 주변을 먼저 골랐다
'교정치과'가 간판에 적혀져 있는 병원을 추리고(교정 전문의)
후기를 찾아보았다.
교정 특성상 대상이 어린이인 경우가 많고, 이때는 부모님이 리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최종적으로 서울대쪽 치과 2곳을 선정했고,
직접 방문으로 다녀왔다
견적은 두 병원이 거의 모두 동일할정도로 비슷했다 (최종 약 300만원)
치료 방식에 대한 의견도 거의 동일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우연히 '겨울 할인'으로 약 80만원 정도 더 싸져버린 병원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교정 후기 + 통증
1일차
교정 장치 부착 직후는 전혀 아프지 않을거란 말과 같이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붙일때 이 표면을 닦아주는 기기가 더 무서울 정도였다.
앞니쪽만 부분 교정이기 때문에 어금니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에 속했다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썰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고기는 좀 작게 썰어 먹어야 하는 부분이 불편했다.
2일차
가장 많이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송곳니인가?
교정을 하면서 이의 배열이 조금씩 달라진 건지, 옛날처럼 씹던 동작을 하다가 이가 서로 닿았는데
(사람이 밥을 먹을때나 무언가를 씹을때, 턱관절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어금니를 씹는다)
유치 빠지고 영구치 나기 전의 그 시절처럼 엄청나게 아팠다.
솔직히 치열 다 틀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아 병원 잘못선택했나?'
'아 그냥 이대로 살껄'
'아 이거 언제까지 버티냐'
오만가지 고민이 들었다
통증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처럼
아프니까 조심조심, 고기도 꽉 씹지 않고 살살살살 씹게 되었다.
3일차
2일차보다는 통증이 줄었지만, 이제부터는 간단한 밥 종류가 아니면, 라면에 계란 2개 풀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동시에 노리는게 식사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지 않는 기술이 되었다.
평소 먹던 크기의 닭가슴살이나 다른 고기류는 작게 만들지 않으면 앞니를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어서 아프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틀어진 이가 돌아오는 것 같다
실제로 턱을 움직여서 간격을 확인해보면 변화한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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